제품 소싱은 창업자의 수익을 결정짓는 핵심 단계입니다. 아무리 마케팅을 잘해도 잘못된 제품을 선택하면 결국 손해로 이어집니다. 특히 초보자일수록 반복되는 실수를 방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많은 셀러들이 실제로 겪는 치명적인 소싱 실수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이를 피하는 방법까지 안내합니다.
1. 검증 없이 대량 구매 : '괜찮아 보인다'는 착각의 위험
초보 셀러가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는, 제품을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감’에 의존해 대량 주문을 해버리는 것입니다.
‘이 제품 잘 팔릴 것 같다’는 직감만으로 100개, 200개씩 사입했다가 불량, 반품, 판매 부진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매우 흔합니다.
첫 번째 문제는 품질입니다. 특히 해외 도매(중국, 베트남 등)에서 제품을 들여오는 경우, 상품의 퀄리티가 사진과는 전혀 다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받아보면 마감이 엉망이거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두 번째 문제는 수요 예측 실패입니다. 자신은 좋다고 생각했지만, 실제 소비자는 관심이 없거나 니즈와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시즌성이 강한 상품은 시기를 놓치면 전량 재고로 남게 됩니다.
해결책은 간단합니다. 무조건 ‘테스트 주문’을 먼저 진행하고, 소량 판매 후 고객 반응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5개, 10개 정도 소량으로 받아서 상세페이지와 함께 스마트스토어나 블로그마켓에 등록한 뒤 실제 반응을 체크하세요.
판매 속도, 문의, 리뷰 등 데이터를 통해 대량 발주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안전한 소싱’의 핵심입니다.
2. 원가만 보고 판단 : 실마진 분석 없이 생기는 착시
소싱 단계에서 단가가 싸다는 이유만으로 제품을 선택하는 실수도 자주 발생합니다.
“원가 2,000원인데 9,900원에 팔면 7,900원 남네?” 이렇게 생각하지만, 이는 매우 위험한 계산입니다.
실제 운영에서는 택배비, 플랫폼 수수료, 광고비, 반품 처리 비용, 패키징 비용 등 수많은 부대비용이 들어갑니다.
또한 광고 효율이 떨어지는 상품은 클릭당 비용이 높아지고, 결국 수익이 급감하게 됩니다.
실마진 계산을 하지 않으면 “많이 팔았는데 왜 돈이 안 남지?”라는 상황을 자주 겪게 됩니다.
실제로 온라인 셀러 커뮤니티에서는 “월 300건 이상 팔았는데 적자”라는 글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품 선택 시 반드시 아래 항목을 포함한 마진 분석을 해야 합니다:
- 상품 단가
- 평균 배송비 (반품 포함)
- 광고비 (클릭당 평균 단가)
- 판매 수수료 (스마트스토어 약 6~8%)
- 고객 CS 및 불량 대응 비용
그리고 최소 30% 이상의 실마진을 확보할 수 있는 제품만 선별하는 것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만드는데 필수입니다.
3. 유통채널 무시하고 소싱 : 팔 데 없는 상품은 재고로 남는다
‘좋은 제품’을 찾았더라도 어디에, 어떻게 팔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아무리 품질이 좋아도 판매 채널과 맞지 않으면 ‘안 팔리는 제품’이 됩니다.
예를 들어, 고가 프리미엄 상품을 쿠팡 마켓플러스에 올리면 경쟁력이 약할 수 있습니다. 쿠팡은 ‘저가+빠른 배송’이 핵심 가치이기 때문에, 프리미엄 소비자를 타겟으로 한다면 스마트스토어, 블로그 마켓, 인스타그램 쇼핑이 더 적합합니다.
또한 유통채널마다 선호하는 제품 유형, 가격대, 포장 방식, 광고 전략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 쿠팡: 저가 생필품, 빠른 배송
- 스마트스토어: 기능성 제품, 후기 기반 판매
- 블로그 마켓: 감성형, 고마진 상품
- 공구 플랫폼: 공동구매용 고가 아이템
이런 특성을 무시하고 제품을 올리면, 클릭은 있어도 구매 전환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소싱 전에 반드시 ‘어떤 채널에서 팔 수 있을까’를 먼저 고민하고, 그 채널과 맞는 제품을 골라야 합니다.
결론
제품 소싱은 창업 성공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감에 의존한 대량 구매, 단가 착시, 유통채널 미스매치 등은 모두 피해야 할 위험한 실수입니다. 반드시 소량 테스트, 실마진 분석, 채널 맞춤형 제품 선별이라는 3단계를 통해 안정적이고 수익성 높은 판매를 시작해보세요.